[한남동/한강진]솥밥! 스테이크/도미관자/전복/연어 '솔솥' 점심
안녕하세요. Futuristic 입니다.
며칠 전에 연남동을 걷다가 '솔솥'이라는 음식점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보고 조그만 궁금증이 생겼었는데요. 오늘 한남동에서 '점심 뭐 먹지'를 고민하다가 저 '솔솥'이 한남동에도 있는 걸 발견했어요.
그래서 연남점, 한남점 두 군데 있나 보다 하고 먹고 왔는데.. 찾아보니 여기저기 굉장히 많더라고요?
아무튼 그래서 저만 모르고 있던 요즘 핫한 솥밥집 '솔솥'에 다녀왔습니다.
솔솥 한남점 위치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쭈~~~욱 걷다가 폭스바겐 보이면 좌회전해서 걷다가 대충 이 골목이다 싶으면 우회전하세요. 불친절한 설명이지만 아마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걸요? 네 자세히 설명하기 귀찮았어요. 전 이 길로 안 왔거든요.
오픈이 11:30이고, 저는 11:40 쯤에 입구에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3팀이 대기 중이었어요. (대기번호는 11번)
웨이팅 정말 싫어하지만 안에 생각보다 테이블이 꽤 있는 것 같아서 일단 기다렸어요. 한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대기가 있을 경우에는 저기 메뉴 스탠드 옆에 보이는 테이블링으로 대기 등록을 해놔야 돼요.
핸드폰 번호, 인원수, 메뉴를 정해서 등록해놓고 대기하면 끝!
저는 2초 정도 고민하다 스테이크 솥밥 선택했습니다.
다음엔 도미관자 솥밥, 전복 솥밥, 연어 솥밥, 장어 솥밥 먹어보고 싶어요. 이번 해에 다 먹어볼 수 있을까요.
한번 방문 때 두 개를 시키면 배가 터질까요. 배 나오기 싫은데.
기본적으로는 가게 앞에서 대기하는 게 원칙이지만 다른 곳에 있어도 호출 5번 동안에는 대기 취소가 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뒤에 대기하는 분들을 위해서 가게 앞에서 대기합시다!
테이블이 7개, 8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 안 쪽에 테이블이 하나 더 있었는지 가물가물. 여기 조물주님은 가물치도 만드실 수 있나. 직접 만든 가물치튀김.
조물주 타령하고 있는 거 보니 저도 비슷한 상태인 것 같네요. 지금 졸려서 초점도 없거든요.
메뉴가 나오면 종업원 분이 맛있게 먹는 법을 설명해 주세요.
1. 솥뚜껑을 열고 솥에서 밥과 고기 등 내용물을 전부 섞고 옆에 있는 접시로 덜기.
2. 테이블에 준비된 누룽지를 5 스푼 정도 넣고 뜨거운 물 붓기 (술처럼 생긴 저 병이 뜨거운 물..)
3. 뚜껑 닫기
4. 덜어놓은 밥을 소스랑 비벼 맛있게 먹기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것 보니 종업원 분이 참 설명을 잘해주셨나 봐요.
아니면 제가 경청했을지도..?
찬은 장국, 샐러드, 스테이크 소스, 김치, 날치알젓, 와사비가 나와요.
날치알젓이랑 와사비랑 섞어서 밥 한 숟갈이랑 같이 떠먹으면 꿀맛.
와사비랑 홀그레인머스타드(그냥 씨겨자라고 하자)랑 섞어 먹으면 맛있는데 여기서 주는 날치알젓이랑 와사비랑 섞어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그냥 먹는거면 다 좋아하는게 아니라요.. 드셔보세요 섞어서. 비빔밥의 민족 아닙니까?
아니 근데 뜨거운 물은 따로 주전자로 주고 저 병은 술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사진 보니 또 아쉽네..
아 그리고 누룽지는 괜히 욕심부리지 마세요.. 한 15 숟갈 정도 넣었더니 조금 많더라고요.. 다 먹긴 했습니다만.
종업원 분이 괜히 5 숟갈이라고 콕 집어 말한 게 아니더라고요. 과유불급 외치면서 나왔습니다..
전 반찬 셀프인 음식점 가면 매번 욕심 생겨서 밥보다 반찬을 더 많이 먹고.. 과유불급 새기면 뭐해 돌아서면 까먹는데
어쨌든 오늘 점심으로 요즘 핫하다는 솔솥 먹고 왔는데
너무 만족하고 왔어요. 얻어먹었더니 더 맛있었어요. 껄껄
비록 20분이나 대기했지만 깔끔하게 한 상 먹고 나온 것 같아 좋았습니다.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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