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urmet

연희동 프로토콜 - 작업실 느낌의 노트북 하기 좋은 카페

by Futuristic 2022. 3. 8.
반응형

안녕하세요.  Futuristic  입니다.

연희동 신상 카페 프로토콜 Protokoll에 다녀왔습니다.

노트북 하기 굉장히 좋은 카페가 새로 생겼다고 해서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지난 주말 방문하게 됐어요.

 

약국 건물 2층
연희동 프로토콜 Protokoll
연희동 프로토콜 위치

 

연희동 프로토콜은 홍대입구역에서 도보로는 20분을 걸어야 해요.

홍대입구역에서 근방까지 오는 버스가 많으니 환승해서 찾아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연희동 프로토콜 입구
비밀번호 안 치고 들어갈 수 있어요.

주말에 방문했는데 계단부터 웨이팅하는 손님들이 계시더라고요.

일단 대기 명단에 이름을 적어 놓으면 순서대로 전화해서 입장 여부를 물어보시는 것 같았어요.

저는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 근처 다른 카페를 찾으러 나갔다가.. 딱히 맘에 드는 카페를 찾지 못하고 배회하다 보니 전화가 와서 다시 프로토콜로 돌아왔어요.

 

어? 예쁘다.
앙증맞은 궁디

 

프로토콜 내부
창가 좌석 탐난다.

오후 시간에 방문해서인지 큰 창문을 통해 자연광이 잘 들어오고 있었어요.

프로토콜은 기본 좌석이 4인 세팅이라 둘이 방문할 경우에 굉장히 넓은 테이블에서 작업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주말에는 원활한 자리 순환을 위해 이용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연희동 프로토콜 메뉴

 

네가지 원두와 특징을 보기 좋게 정리해놔서 좋았다.

 

원두 별도 판매

프로토콜은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서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는 바닐라 빈 라떼를 주문했고, 친구는 BLEND SUPER NORMAL 원두로 만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착석했습니다. 음료가 준비되면 직접 자리로 가져다주신다고 해요.

 

운이 좋게도 끝에 자리가 배정되었습니다! :) 슬리데린 배정받은 느낌(네 아무말이고요.)

각 자리마다 스탠드와 개별 콘센트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날이 어두워지면 매장 내부에 별다른 조명을 켜지 않는데도, 자리에서 손님들이 켜 두신 스탠드와 은은한 빛이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진짜 최고

그리고 또 하나 정말 좋았던 점은 자리마다 이렇게 연필과 자, 메모지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낙서하는 것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저에게는 정말 최고의 준비물이었습니다.

맨날 종이에다가 의미없는 글들을 적고 의미없는 그림을 그리던 게 떠오르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한 장을 채우고 나면 이상하게 의미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단 말이죠?

취미가 낙서라고 할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이렇게 볼펜이 아닌 연필로 끄적이는 건 또 오랜만이네요.

 

내가 흘린거 아님
BLEND SUPER NORMAL

 

커피는 금방 나왔어요. 깔끔한 컵과 Straw입니다.

원두의 특징을 적은 카드도 함께 서빙되어서 좋았어요. 전 이 문구를 또 연필로 따라 적었답니다.

흑심이 종이에 닿아 흔적을 남기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아요.

 

혹시 연필의 꽃말을 아시나요?

'나는 당신에게 흑심을 품고 있습니다.'

...

ㅈㅅ.

 

 

해가 지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분위기들을 담고자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처음 보여드렸던 내부 모습과 다르게 어둠이 내려앉아 변한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오후에는 자연광이 들어오면서 햇살 비치는 작업실로 느껴졌었는데, 저녁이 되니 주변에서 들리는 적당한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와 조명, bgm들이 어우러져 또다른 매력을 풍기더라고요.

그것들의 정도가 너무나 적당해서 ASMR 세상 속 같았어요.

 

넓은 테이블에 노트북 하기 좋은 카페와 집중이 잘되는 분위기의 카페를 선호하는데 두 가지 모두 충족하는 게

오랜만에 너무 맘에 드는 카페를 발견한 것 같아요.

다음에는 재택근무하는 날 한적한 시간에 꼭 방문해보고 싶어요.

 

오늘은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영상을 소개하며 글 마칠게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