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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

[한남동/한강진]솥밥! 스테이크/도미관자/전복/연어 '솔솥' 점심

by Futuristic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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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Futuristic  입니다.

며칠 전에 연남동을 걷다가 '솔솥'이라는 음식점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보고 조그만 궁금증이 생겼었는데요. 오늘 한남동에서 '점심 뭐 먹지'를 고민하다가 저 '솔솥'이 한남동에도 있는 걸 발견했어요.

그래서 연남점, 한남점 두 군데 있나 보다 하고 먹고 왔는데.. 찾아보니 여기저기 굉장히 많더라고요?

아무튼 그래서 저만 모르고 있던 요즘 핫한 솥밥집 '솔솥'에 다녀왔습니다.


솔솥 한남점 위치

 

한강진역에서 직좌우 하면 도착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쭈~~~욱 걷다가 폭스바겐 보이면 좌회전해서 걷다가 대충 이 골목이다 싶으면 우회전하세요. 불친절한 설명이지만 아마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걸요? 네 자세히 설명하기 귀찮았어요. 전 이 길로 안 왔거든요.

 

솔솥 한남점

오픈이 11:30이고, 저는 11:40 쯤에 입구에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3팀이 대기 중이었어요. (대기번호는 11번)

웨이팅 정말 싫어하지만 안에 생각보다 테이블이 꽤 있는 것 같아서 일단 기다렸어요. 한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대기가 있을 경우에는 저기 메뉴 스탠드 옆에 보이는 테이블링으로 대기 등록을 해놔야 돼요.

핸드폰 번호, 인원수, 메뉴를 정해서 등록해놓고 대기하면 끝!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주름진 종이, 오히려 너무 빳빳하면 어색할 것 같다.

저는 2초 정도 고민하다 스테이크 솥밥 선택했습니다.

다음엔 도미관자 솥밥, 전복 솥밥, 연어 솥밥, 장어 솥밥 먹어보고 싶어요. 이번 해에 다 먹어볼 수 있을까요.

한번 방문 때 두 개를 시키면 배가 터질까요. 배 나오기 싫은데.

 

대기 시작
대기 인원을 위한 헛개수.. 근데 이제 손으로 받아 마시는.
김 솔솔, 직접 만든 새우튀김은 새우를 직접 만든걸까. 조물주네.
대기석도 있어요. 하나, 둘, 셋. 石일까 席일까
너네도 줄 서 있구나
얘넨 들어갈 차례 온다고 신나보인다. 빼꼼 창 안을 보는 것 같네.

 

드디어 입장

기본적으로는 가게 앞에서 대기하는 게 원칙이지만 다른 곳에 있어도 호출 5번 동안에는 대기 취소가 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뒤에 대기하는 분들을 위해서 가게 앞에서 대기합시다!

 

집같은 내부

테이블이 7개, 8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 안 쪽에 테이블이 하나 더 있었는지 가물가물. 여기 조물주님은 가물치도 만드실 수 있나. 직접 만든 가물치튀김.

 

밥 먹어야 하니 화장실 사진은 작게
얘들 이상해..
마약한 물고기들 같다. 왜 초점이..

조물주 타령하고 있는 거 보니 저도 비슷한 상태인 것 같네요. 지금 졸려서 초점도 없거든요.

 

이거 받을 땐 참 똘망똘망 했는데..
술인줄 알고 좋아했는데..
뚜껑박두

메뉴가 나오면 종업원 분이 맛있게 먹는 법을 설명해 주세요.

 

1. 솥뚜껑을 열고 솥에서 밥과 고기 등 내용물을 전부 섞고 옆에 있는 접시로 덜기.

2. 테이블에 준비된 누룽지를 5 스푼 정도 넣고 뜨거운 물 붓기 (술처럼 생긴 저 병이 뜨거운 물..)

3. 뚜껑 닫기

4. 덜어놓은 밥을 소스랑 비벼 맛있게 먹기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것 보니 종업원 분이 참 설명을 잘해주셨나 봐요.

아니면 제가 경청했을지도..?

 

비벼진 상태

찬은 장국, 샐러드, 스테이크 소스, 김치, 날치알젓, 와사비가 나와요.

날치알젓이랑 와사비랑 섞어서 밥 한 숟갈이랑 같이 떠먹으면 꿀맛.

와사비랑 홀그레인머스타드(그냥 씨겨자라고 하자)랑 섞어 먹으면 맛있는데 여기서 주는 날치알젓이랑 와사비랑 섞어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그냥 먹는거면 다 좋아하는게 아니라요.. 드셔보세요 섞어서. 비빔밥의 민족 아닙니까?

 

아니 근데 뜨거운 물은 따로 주전자로 주고 저 병은 술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사진 보니 또 아쉽네..

 

아 그리고 누룽지는 괜히 욕심부리지 마세요.. 한 15 숟갈 정도 넣었더니 조금 많더라고요.. 다 먹긴 했습니다만.

종업원 분이 괜히 5 숟갈이라고 콕 집어 말한 게 아니더라고요. 과유불급 외치면서 나왔습니다..

전 반찬 셀프인 음식점 가면 매번 욕심 생겨서 밥보다 반찬을 더 많이 먹고.. 과유불급 새기면 뭐해 돌아서면 까먹는데

 

어쨌든 오늘 점심으로 요즘 핫하다는 솔솥 먹고 왔는데

너무 만족하고 왔어요. 얻어먹었더니 더 맛있었어요. 껄껄

 

비록 20분이나 대기했지만 깔끔하게 한 상 먹고 나온 것 같아 좋았습니다.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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